【무안=서울뉴스통신】 송영규 기자 = 전남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갈수록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지역 조선업체의 문제 해결 및 경영 지원을 위한 현장기동단을 가동했다.

우천식 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현장기동단은 26일까지 이틀간 대불산업단지 입주 중소 조선업체들을 직접 방문해 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선산업의 위기 타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문을 받은 조선분야 금속가공제품 전문업체 대화정공의 김선기 대표이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중소 조선업체의 위기와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중기센터가 지난해부터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기관 주요 시책으로 운영해온 현장기동단은 경영지도사, 관세사, 노무사, 직업상담사, 원산지관리사 등 센터가 보유한 전문 인력들이 산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에서의 기업 애로를 상담하고 자문교육을 통해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기업서비스’다.

이번달에는 24일 여수산단을 시작으로 25~26일 대불산단과 무안, 31일 완도 등지에서 릴레이 현장기동단을 운영, 현장 지원체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우천식 본부장은 “현재 조선업이 전방위적 위기국면을 맞고 있는데, 특히 전남지역의 경우 취약한 경제 여건으로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며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수장으로서 전 직원들과 위기감을 공유하고, 이를 돌파할 수 있는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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