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최근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발표 리얼미터 2017년 12월 2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518명 조사)에 따르면, 야당과 일부 언론의 ‘굴욕외교’ 공세가 격화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1주일 전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내린 68.6%(매우 잘함 44.5%, 잘하는 편 24.1%)로 3주 연속 하락, 지난 6주 동안 이어갔던 70%대를 유지하지 못하고 60%대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국 방문 이전부터 잇따랐던 일부 언론과 야당의 ‘중국 홀대’ 공세 여파로 주중집계(월~수, 11~13일)에서 69.5%로 내렸고,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4대 원칙’을 합의했던 14일(목)에는 70.2%로 올랐다가, 전날 벌어진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과 야당 및 일부 언론의 ‘굴욕외교’ 공세가 확대되었던 지난 15일에는 67.2%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집계로는 대구·경북(TK)과 수도권, 호남, 50대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는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전부터 잇따랐던 일부 언론과 야당의 ‘중국 홀대’ 공세가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을 계기로 ‘굴욕외교’ 공세로 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p 오른 51.9%로 주 후반에는 하락했으나 한 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주중집계(월~수, 11~13일)에서 53.3%로 올랐다가,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과 야당과 일부 언론의 ‘굴욕외교’ 공세가 확산되었던 15일(금)에는 49.9%로 내렸는데, 주간집계로는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호남,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20대,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으나, 대구·경북(TK)과 50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던 자유한국당은 ‘경선 컨벤션 효과’로 0.9%p 오른 18.7%로 3주 연속 상승했으나, 주 후반에는 내리며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7년 12월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9,51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8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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