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재정당지지도(2018년 1월 첫째주)
【서울=서울뉴스통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둘러싼 국민의당 당내 내홍이 극심한 가운데, 리얼미터 2018년 1월 1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010명 조사)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과 이를 반대하는 통합반대당이 창당하여 새로운 정당구도가 형성될 경우, 통합당은 현재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 합계치 11.0%에 근접한 10.5%를 기록한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이에 반해, 통합반대당은 3%를 기록했다.

통합당의 지지율은 서울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 30대와 40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현재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 합계보다 다소 하락하고,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호남, 20대, 중도층에서는 다소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통합당의 지지율이 현재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의 국민의당 지지층 10명 중 4명(37.4%, 전체 유권자의 1.9%)과 바른정당 지지층 10명 중 5명(53.1%, 전체 유권자의 3.2%) 등 상당수가 민주당이나 통합반대당 등으로 이탈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현재의 민주당 지지층(3.1%, 전체 유권자의 1.6%)과 자유한국당(6.2%, 전체 유권자의 1.2%) 지지층, 무당층(11.4%, 전체 유권자의 1.4%)이 통합당으로 결집하는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지지율 대비 2.6%p 낮은 48.3%, 자유한국당은 0.8%p 낮은 17.8%, 정의당은 0.6%p 높은 5.6%,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반대당은 3.0%로 조사됐다.

현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주일 전인 지난해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50.9%를 기록하며 50%대를 이어갔고,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오른 자유한국당 역시 18.6%(▲1.8%p)로 반등하며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또한 6.0%(▲0.4%p)로 오른 반면, 국민의당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이며 5.0%(▼1.2%p)로 내렸고, 주 후반에 회복세를 보였던 정의당 역시 주간으로는 5.0%(▼0.7%p)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남북관계 해빙의 기대감 고조로 3.1%p 오른 71.6%(부정평가 24.1%)를 기록, 4주 만에 다시 70%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5일(금)에 실시한 ‘평창올림픽 북한 선수단·응원단 체재비 지원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체재비 지원 찬성’(매우 찬성 24.5%, 찬성하는 편 29.9%) 응답이 54.4%로, ‘체재비 지원 반대’(매우 반대 20.1%, 반대하는 편 21.3%) 응답(41.4%)보다 오차범위 밖인 13.0%p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5,42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10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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