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창설 이래 최초…전국 기무부대서 동시 쇄신 다짐
이날 선포식에서는 ‘정치적 중립 준수’를 부대원들의 사고와 행동의 기준점으로 삼아 군 유일의 보안·방첩 부대로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기무사 창설 이래 최초로 전국의 모든 예하 기무부대들이 지역 충혼탑 등지에서 동 시간대 동일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이 잠들어 있는 현충원에서 청계산으로부터 기무사령부로 흐르는 물에 사령관 등 장군단이 손을 씻고(세심의식) 부대원들이 자필로 작성한 정치적 중립 준수 서약서에 손을 얹은 상태에서 ‘△잘못된 관행 개선 △정치적 중립 준수 △오직 국가와 국민에게만 충성하겠다’는 ‘기무사의 다짐’ 즉 디에스씨 프로미스(DSC Promise)를 선포하였다.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오늘 우리가 선포하는 정치적 중립과 기무사 고강도 개혁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함으로써 군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완전히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령관은 또 “변화하는 시대상황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관행을 개선하여 핵심 업무인 보안·방첩 업무에 집중하고,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는 가운데 강군육성과 자식을 군에 보낸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진병영문화가 되도록 지원하는데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기무사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은 다가오는 6ㆍ13. 지방선거는 물론, 앞으로 추진하는 모든 업무를 한 점 의혹 없이 법과 규정에 맞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다짐으로 국민들께서도 진정어린 마음으로 기무사의 끊임없는 고강도 개혁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