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서울뉴스통신】 박태선 기자 = 태백시가 한파 및 가뭄으로 물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가구에 급수차량을 이용한 급수 지원 및 생수 공급 등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달 28일 건조경보와 이달 1일 한파특보로 마을 상수도 물탱크 수도관이 얼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수동 천포마을과 구문소동 방터골 마을 등에 상수도사업소와 소방서를 통해 급수차량으로 수시 급수지원을 하고 있다.

또 자연수 이용가구가 있는 문곡소도동 혈리와 사내골 마을은 계속되는 한파와 가뭄으로 생활용수마저 부족함에 따라, 수자원공사에 생수공급을 요청, 현재까지 1,000박스(400ml×20병)를 주민들에게 공급했다.

시는 또 곧 다가오는 설 명절에 주민들이 생활용수 및 식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을 것에 대비하여, 재난피해 가구 생수지원을 위한 예산 2천만원을 별도로 편성했다.

1차로 생수 500박스(2L×6병)를 구입, 12일 자율방재단원들과 함께 가뭄이 심한 삼수동과 문곡소도동 주민에게 공급한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사업소에서는 소방서와 협조하여 급수차량 급수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환경관리공단에서는 동파된 급수관 해동조치를 최대한 빨리하여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또 가뭄으로 생수공급이 필요한 주민들에게는 즉각적인 지원을 통해 불편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일 현재 기준으로 광동댐 수위는 668.92m, 저수율은 50%로 시는 이 상태로 5월 25일까지는 차질 없이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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