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소야대 군 의회, 소통을 통한 협치로 신뢰 강화하며 협력
24년간 피눈물 나는 야당 정치인으로 외롭고 힘든 삶 살아
▲현재 양평지역의 시급한 현안인 양평우체국 이전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나?
이미 일간투데이 2회 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고 이 문제는 선거 기간 중 후보로서 해결을 하겠다고 공약을 했다.
때문에 취임 후 이 문제를 위해 정병국 의원과 지난 7월 6일 금요일에 만나 주말회담을 가졌다.
아무래도 지역 국회의원의 역량이 필요해서 제가 먼저 만나자고 제안을 했는데 정 의원께서 군청을 방문하겠다고 해서 그날 둘이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날 우리 두 사람은 양평우체국 이전 건 말고도 △송파~양평 고속도로 개설 △양평 경찰서 이전 등에 대해 1시간가량 회담을 나눈바가 있다.
저는 송파~양평 고속도로 개설의 조속한 추진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정병국 의원은“기존 민자 사업에서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예비 타당성 조사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강하면에서 6번 국도를 연결하는 교량도 함께 건설해, 강하면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평우체국 재건축에 대해서는 제가 “현재 45년이 된 청사 건물이 낙후해 재건축이 시급하며 주차장과 건물 부지가 협소해 주민불편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전 신축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정병국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경인지방우정청과 긴밀한 협의를 추진 중이며 조만간 긍정적이고 가시적인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기에 잘 풀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군수로서 저 역시도 반드시 행정타운에 신축, 이전을 시키겠다.
▲지평과 용문지역은 6.25때 피아간에 전투가 치열한 지역으로 당시 적군이던 중공군들의 희생이 많은 곳이다. 이에 대한 정책이 있나?
이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을 이미 알고 있다. 현재의 대한민국을 보전시킨 지평리-용문산 전투를 새롭게 해석, 재조명하면서6.25당시 전사한 중공군까지 포용하는 사람중심의 호국보훈 시설을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 군수가 되기 전 부터 나의 희망이었다.
이는 그간 이념과 논리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지 않고 6.25전투에서 희생된 모든 영령들을 추모하면서 지역창생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또 한국전쟁에서 빛나는 승전지로 손꼽히는 지평리-용문산이 양평유일의 국제적 문화유산으로 양평에 보유하고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리면서 당시 전쟁피해국이 침략자들을 위한 추모의 장을 마련해 당시 숨져간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진정한 화해와 평화의 장을 마련하면서 이 지역에 묻혀있는 중공군 유해를 발굴하고 위령탑을 세우고 지평리 전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정책에 힘입어 최근의 남-북, 북-미간에 불고 있는 훈풍의 여세에 합류를 하는 큰 뜻과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에 기여하고 인권국가로서 그 위상을 정립하여 한국의국격(國格)을 향상시키고 특히 양평이 화해와 평화의 도시로 새롭게 탈 바꿈이되는 전략이기도 하다.
그리고 양평이라는 지역이 생겨난 후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경제의 낙후와 24년간 보수적인 지방정권 운영으로 발전이 없었기에 이제는 균형적인지역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한 현실에서 지평과 용문에 신성장 동력으로 6.25 희생자들을 위한 성지를 만들게 되면 그 외 부대사업에 따른 일자리가 창출되고 기타 산업을 육성하여 지역발전의 근간산업으로 성장을 시켜 양평군의 지역경제에 활성화를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를 확대시키는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에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사업에 관련한 주요시설로는 위령탑, 추모광장, 유해발굴전시장, 테마거리 등을 조성하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6.25전투체험장을 비롯 지평막걸리, 자전거투어, 발효식품 체험 등 기타 사업의 계획이 있다.
양평군은 이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효과로 군내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평-용문-양평을 찾는 관광객을 3년 후인 2021년까지 100만 명, 2030년에는 150만 명으로 확대시키면서 생산유발효과, 부가가치효과, 취업유발효과 등 많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6.13선거일이 생일, 22,222표 득표수는 부인 주민번호와 같아
‘용문산산나물축제’등 각종 축제는 민간축제추진위원회가 주도
▲군 의회와는 어떻게 운영을 해 나갈 것인가?
군 의회는 한국당4명, 민주당2명, 무소속1명으로 4:3의 여소야대 비율이다.
그러나 의회는 이미 협력과 소통으로 의장과 부의장을 당 비율로 배려하여 구성을 마쳤다.
앞으로 군민만을 바라보는 군과 의회로서 소통을 통한 협치로 신뢰를 강화하여 잘 협력해 나가겠다.
▲양평은 24년간 보수진영에서 군정을 독식해 오다가 진보진영으로 첫 군수가 나왔다. 때문에 민심 또한 어수선하다. 수습방안은?
그 어느 누구도 소외가 없고 배제가 없는 모두가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겠다.
즉 바르고 공정한 군정을 펼치는 양평군민 모두의 군수로서 군민에게 약속한 모든 공약은 중앙정부와 협력해 최선을 다해 지켜나가고 또 양평의 시급한 지역현안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공평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혼연일체의 위대한 군민들이 될 것으로 보며 저 역시 군민만을 바라보면서 바른길을 갈 것이다.
그리고 또 우선 군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군에서 하는 일에 동력이 생긴다.
군민들의 신뢰를 잃으면 행정은 실패하기 마련이기에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닌 만큼 시간이 가더라도 인내하고 군민들의 신뢰를 얻는 노력을 지속하겠다. 그리고 가능한 관내행사는 副 군수 에게 맡기고 나는 중앙부처와 여의도 등으로 다닐 것이다.
▲양평은 특산물도 많고 축제도 많은 고장이다. 앞으로도 이에 대한 정책은?
맞다. 양평에는 청운수박, 양동부추 등 우리고장의 지역특산품이 있는데 이를 위해 정보통신과 결합된 농산물을 판매하고 가공시설인 스파트 팜 힐링 케어센터를 도입하고 친환경농업특구 및 6차 산업을 연계한 친환경생산 유통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농업이 희망이라는 마음으로 미래형 농. 축산업 육성을 통한 농사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우리 군의 대표축제인 ‘양평산나물축제’는 산촌문화가 살아있는 건강한 축제를 슬로건으로 현대인들에게 가장 화두가 되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축제다.
이 외에도 양평에서 개최하는 많은 축제가 깨끗한 양평에서 자란 특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농.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축제로 지역축제추진위원회와 주민들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여 참여자인 주민의 눈높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평가와 개선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민간축제추진위원회 주도로 개최해 나갈 것이다.
▲현재 남북, 북미 간에 열린 정상회담을 어떻게 보는가?
양평군민들도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양평은 남북이 대치한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많은 희생을 치른 땅으로 전차사격장과 탄약고, 방공대대 등 군사시설도 양평에 밀집돼 있고, 상당 규모의 땅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 세계가 한반도에 찾아올 진정한 평화를 고대하고 있고 또 한반도에 부는 평화의 봄바람이 양평에도 불어올 것으로 본다.
▲더 할 말이 있는가?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 중 29개 지역이 더불어민주당, 2개 지역에서만 한국당 에서 기초단체장이 당선되었다.
그러나 개표 전에는 중앙당에서 양평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다. 24년간 공직자들과 관료주의가 지배를 해 온 보수지역 양평을 과연 깰 것이고 입성을 할 것인가? 특히 다자구도로 치러진 선거였기에 더 그랬다.
그러나 마침내 위대한 양평군민들은 공직자들을 신뢰하지 않고 관료주의에 패배를 안겼다.
이는 정동균 이가 “새로운 양평을 만들고 또 변화를 시켜보라”천명으로 알고 있다. 무조건 군민을 하늘같이 받들고 열심히 일하겠다.
정동균 군수는 24년간의 피눈물 나는 야당 정치인의 외롭고 힘든 삶을 살면서 꿋꿋한 인내를 갖고 견디어 왔다.
그 세월 속에 그는 숱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기자가 인터뷰를 마치면서 "혹시 선거에 관련된 잊을 수 없는 일화가 있는가?'라고 묻자 그는 "나는 6.13 지방선거에서 22,222표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그날은 나의 생일이었다. 그래서 더더욱 기뻤다.
그런데 더 특별한 것은 나의 처 생일이 6월 22일이고 주민번호 끝자리도 222로 결국은 처의 주민번호 앞과 뒤 22222가 득표수 22,222와 같은 것은 참으로 묘한 일" 이라고 말했다.
정동균 군수는 지난 6.13선거 후보 개소식에서 "양평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단 한 번도 지방권력을 교체하지 못했다. 새로운 양평을 만들겠다"며 "유일한 선거 전략으로 ‘양평군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것’으로 양평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행동 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으며 주요 공약으로는 '바로 선 군정' '함께 잘사는 양평' '더불어 행복한 양평'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렴한 군정, 소통과 협치, 서민과 중산층 위한 민생경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학교 교육 다변화, 의료, 복지, 사회안전망 확대 등의 18개 실천방안을 발표했는데 마침내 군민들은 정 군수를 신뢰하여 그에게 민선7기 양평군수라는 승리의 월계관을 쓰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