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박엔진 부문의 우수한 시장지위
- 글로벌 조선경기의 변동성
- 계열 차원의 사업확장 및 관련 재무부담
- STX계열의 신인도
STX조선해양에 대한 매출 비중이 15%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크랭크샤프트를 비롯한 주요 엔진 부품도 관계사인 STX메탈 등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어 계열관계에 기반한 안정적인 사업영위가 일정부분 가능한 구조이다.
2008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와 선박과잉 우려 등으로 조선산업 전반에 걸쳐 부진함이 이어지면서 동사도 일정부분 수주 위축과 외형 감소가 불가피하였다. 비록 향후에도 조선업황 등락에 따라 사업변동성이 잠재되어 있으나, 2011년 9월 말 현재 약 2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가운데 드릴쉽,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및 발전용 엔진의 수주도 지속되고 있어 중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기조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조선가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선박용 엔진의 수주가격도 이전 호황기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고 수주실적, 수주단가, 환율 및 원자재가 변동, 설비가동률 등에 따라 수익구조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으나, 그동안 축적된 원가경쟁력과 발전엔진부문의 이익창출 확대 등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양호한 수익구조의 유지가 전망된다.
동사는 2006년 이후 Aker Yards(현, STX Europe) 및 중국 대련법인 투자, 신규 설비투자 등에 따른 자금소요에도 불구하고 수주증가에 기반한 선수금 유입의 확대와 EBITDA 창출력의 제고를 통해 유동성이 크게 개선된 데 힘입어 2008년 말까지 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였으나, 2009년부터는 신규수주 부진으로 인한 운전자금 부담과 계열 관련 투자가 지속되면서 외부차입이 다소 확대되는 추세이다.
향후에도 사업여건에 따른 현금흐름의 변화와 계열 차원의 추가적인 자금소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중국 대련법인에 대한 투자가 일단락된 가운데 자체적인 사업기반과 현금창출력, 보유 투자자산의 가치 등도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재무구조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4월 ㈜STX의 조선, 방산 및 플랜트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되어 설립된 동사는 2005년 STX레이다시스㈜의 흡수합병, 2008년 플랜트사업의 분할 등을 통하여 조선, 방위, 전자통신 등으로 구축된 현 사업구조를 완성하였으며 선박 및 산업용 디젤엔진을 공급하는 조선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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