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건설현장 불법취업자 등 38명 적발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23일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한 단속을 벌여 밀입국자를 포함한 불법취업중인 외국인 38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에는 건설현장의 불법취업을 단속해 달라는 민원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의 단속에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서울 강남구 소재 세곡 2지구 내 보금자리주택 건설현장의 함바식당 2곳에 30여명의 단속인력을 투입해 밀입국자등 불법취업중인 중국인 38명을 검거했다.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박찬호)는 “최근 세계적인 경기불황 여파로 인해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건설현장 등 서민 일자리를 크게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금번에 단속된 건설현장은 대형 건설사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하청업체들이 저임금을 이유로 불법체류자를 무분별하게 고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불법고용에 대한 법적책임이 없는 원청업체의 묵인하에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번에 단속된 외국인 38명과 이들을 불법 고용한 하청업체를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엄격히 처벌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불법체류자로 인해서 서민들의 일자리가 잠식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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