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복귀 이유 등 입장 표명 예정 …내일 국립현충원 · 광주 5·18 묘역 참배한 뒤 여수·부산 방문 예정 "

▲ (사진 = MBC TV 화면 캡처)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9일 오후 4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정치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6·13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같은 해 9월 독일로 출국한 지 1년 4개월여 만이다.

귀국 비행편명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한 '에어캐나다' 여객기라고 안 전 의원 측은 전했다.

안 전 의원은 인천공항에 도착 후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그동안의 소회와 정계 복귀 이유 등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이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분열된 데 대해 사과하고 당원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건넬 것으로도 보인다.

4·15 총선을 80여일 앞둔 가운데 안 전 의원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안 전 의원을 지지하는 여론층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귀국 후 첫 메시지와 향후 행보는 정치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전 의원은 20일 오전 7시30분께 국립 현충원에서 역대 대통령 묘를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1시30분께 광주 5·18 묘역을 방문할 후 처가가 있던 전남 여수와 자신의 고향이자 본가가 있는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의원은 서울 신촌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곳을 근거지로 정치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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