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위원 투표로 비례대표 후보 25명 순번 확정…3번 이수진·5번 양정숙·6번 전용기·7번 양경숙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비례대표 후보자 25명의 명단과 순번을 확정해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은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41) 강동대 교수가 받았다. 2번은 영입인재인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3번은 이수진(50) 최고위원으로 결정됐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56)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4번에 배정됐다. 이들은 민주당이 참여하기로 한 '비례연합정당' 후보로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지난 11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자의 순번을 결정했다. 이날 투표엔 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시·도당 사무처장 등 중앙위원 678명 중 611명이 투표하고 67명이 기권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순번 7번까지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임명된 지 42일 만에 인권위를 사퇴해 논란이 됐던 양정숙(54)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도 5번으로 안정권에 들었다. 6번은 전용기(28)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7번은 양경숙(57)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이 받았다.
정부 공적(公的) 마스크 유통의 70% 가량을 도맡아 특혜 논란에 휩싸인 의약품 공급업체 '지오영'에서 상임고문을 지낸 박명숙(60)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은 13번을 받았다.
비례대표 후보자 25명 가운데 일부는 다음주 출범이 예상되는 비례연합정당에 파견돼 총선을 치른다.
다음은 민주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과 순번이다.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1번 최혜영 강동대 교수 △2번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3번 이수진 민주당 최고위원 △4번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5번 양정숙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6번 전용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7번 여성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8번 이경수 이터(ITER) 국제기구 부총장 △9번 정종숙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10번 정지영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11번 이소현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12번 권지웅 서울시청년명예부시장 △13번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14번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15번 강경숙 원광대학교 교수 △16번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17번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18번 김상민 민주당 전 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19번 박은수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20번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
<순위 계승 예비자>
△1번 이상미 유엔아동기금 서울사무소 정부협력조정관 △2번 김나연 하나은행 계장 △3번 정이수 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4번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공동대표 △5번 김현주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