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울뉴스통신】 김현채 기자 =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9일 파주시 관내·외 응급위기 대응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독자살 예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설명의 자리를 가졌다.

'음독자살 예방사업' 은 2018년 응급위기 대응기관으로부터 수집된 '파주시 자살시도자 자살수단' 통계 결과 음독 자살률이 34%로 가장 높게 나타남에 따라 수단통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음독자살 예방을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에 응급위기 대응기관인 파주시보건소 및 파주소방서, 명지병원, 일산백병원, 일산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파주병원 응급의료센터와 협력해 음독자살 시도자 및 고위험군에 대한 의뢰체계를 구축하고 자살예방키트 제공 등의 센터 서비스 연계를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해 갈 예정이다.

손경락 센터장(동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지속 가능한 자살률 감소를 위해서는 최일선에서 자살시도자와 마주하는 응급위기 대응기관들의 역할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말했다.

김순덕 파주시보건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네트워크 강화와 고위험군 발굴의 좋은 기반으로 지역사회 자살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앞서 파주시는 번개탄과 농약으로 인한 자살수단 통제사업의 일환으로 번개탄 판매개선(생명사랑 실천가게) 86개소 및 농약안전보관함 606가구에 보급한 바 있다.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상담은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봉천로 68 파주시건강증진센터 1층, www.pajumind.org, 031-942-2117), 24시간 자살위기 상담전화(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1393)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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