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29일까지 합당" 결의…원유철 임기 연장 철회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임기는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로 했다.
22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종인 내정자 사무실을 찾아 당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했다.
이에 김 내정자는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겠다"면서 "최선을 다해 당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리는 데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오는 29일까지 통합당과의 합당을 결의했다.
원유철 대표는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전당대회가 열리지 않으니 내 임기는 (이달 29일에) 저절로 종료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현재 당헌에 규정돼 있는 전당대회 개최 일정(오는 8월 31일 전) 부분을 삭제하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달 28일 '김종인 비대위' 전환이 결정됐지만, 비대위 임기를 두고 당과 김 위원장이 갈등을 빚어왔었다.

이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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