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남부소방서(서장 신상우)는 동아일보사가 주관하는 제1회 ‘영예로운 제복상’ 수상자로 김형수(47) 남부소방서 지방소방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예로운 제복상’은 동아일보사가 제정해 국가의 안전과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공무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수여되는 상이다.

김형수 소방위는 이번에 노블레스상을 수상하며, 시상식은 16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 소방위는 지난 2000년 11월 구조대원으로 인명구조 레펠 훈련 중 추락사고로 장애판정을 받고도 다시 현장으로 복귀해 화재조사관 자격증을 따 전문화재 조사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18회에 걸친 마라톤 풀코스 완주는 물론 헌혈횟수 60회, 매주 장애인 및 노인, 결식아동에게 만든 빵을 나눠주는 봉사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희생과 봉사정신을 실천해 ‘불사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김 소방위는 “아직도 몸은 불편하지만 더욱더 노력해 많은 일을 해달라는 의미로 이번에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화재 원인을 정확히 밝혀냄으로써 유사한 화재사고의 재발방지와 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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