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 서울뉴스통신 】 김인종 기자 = 여성이라면 건강검진 가운데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놓치지 말자. 여성암사망률 1위가 난소암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건강보험심사원통계에 따르면 2011년에 비해 2019년 난소암진료 환자 수는 2배가량 늘었다.

난소는 자궁의 양 옆에 위치한 생식샘으로 여성호르몬을 만들고 난자들과 생식세포들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난소암은 이러한 난소에 발생하는 암으로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난소표면의 상피세포에 발생하는 난소 상피세포암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직 난소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많지만, 특정 유전인자(BRCA, HNPCC)가 유전인자가 있거나 나이가 많고, 비만 혹은 암 가족력이 있다면 난소암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난소암은 배란주기가 많아질수록 나타날 확률이 높아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출산경험이 없고, 난임 기간이 긴 경우는 난소암 고위험군으로 주의해야한다.

난소암의 주요증상은 골반통이나 복통, 소화불량, 변비, 빈뇨, 배뇨곤란 등의 비뇨기증상 등이 있는데, 난소가 골반 깊은 곳에 위치한데다 난소가 많이 커질 때까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진료 때를 놓치기가 쉽다.

때문에 난소암을 1기부터~4기까지로 구분했을 때 대게 3기 이후 발견되어 전이정도가 심하면 자궁을 적출해야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을 만큼 손을 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2017 중앙암등록본부 암등록통계자료 결과 1기 난소암의 5년 생존률은 93%, 2기의 경우 74%까지 생존률을 보여 초기 검진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난소암은 골반내진, 종양 표지자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MRI 검사 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거나 본인이 직장암, 자궁내막암, 유방암이라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부인과 검사 및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 난소암 치료를 받은 환자나 난소암 고위험군에 속한 여성이라면 주기적인 검진으로 재발 및 발생여부를 미리 체크하고 초기치료를 놓치지 말것을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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