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의원 "수출입은행 기업지원 부담 없도록 지속 청산가치 기준 검토하고, 재무건전성 불안요인 해소 및 경영회복 방안 마련해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서울 = 서울뉴스통신 】 이상숙 기자 = 양경숙의원은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가 3년이상 지속하락해 24.6%의 지분을가지고 있는 1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최초 출자액 기준 9,811억원의 대규모손실을 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수출입은행은 기업지원 부담없도록 지속 청산가치 기준을 검토하고, 재무건전성 불안요인 해소 및 경영회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입은행은 과거 1.7조원 상당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주식을 현물로 출자받아 대량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주주구성 비중은 수출입은행26.4%, 국민연금 7.2%, 하나금융투자 4.9%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출입은행은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을 60,456원에 취득했지만, 주가는 3년 이상 지속 하락해 지난 16일기준 2만2350원으로 최초 출자액 기준 981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자료 제공 = 양경숙 의원실)
(자료 제공 = 양경숙 의원실)

양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황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KAI의 주가가 반등하지 않는다면, 손상차손을 인식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출입은행은 KAI의 최대 주주이다. 하지만 미국 훈련기 수주실패 등 군수사업 부분의 부진과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 침체로 민수사업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주가하락이 지속된다면 수출입은행의 재무건전성 불안요인으로 작용해 수출금융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의원은 "수출입은행은 KAI의 대주주로서 KAI 영업실적이 부진하고 회복가능성이 낮은 상황에 경영회복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수출입은행은 기업지원에 부담이 없도록 지속 청산가치 기준 검토하고, 재무건전성 불안요인 해소 및 경영회복 방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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