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흡연 등은 주요 발병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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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 서울뉴스통신 】 김인종 기자 = 날씨가 점차 추워지며 독감예방접종 등 감기 예방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는데, 사실 중장년층 이상부터는 뇌혈관 계통 질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 기온이 하강함에 따라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뇌경색의 위험도가 높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뇌졸중의 80%를 차지한다. 심각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를 하더라도 정상적인 생활로의 회복이 쉽지 않고 신체 장애가 동반된 만성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전조증상과 예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경색은 혈관에 혈전이 생기면서 서서히 또는 갑작스럽게 뇌혈관을 막아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야기할 수 있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흡연 등은 주요 발병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55세부터는 10년 단위로 뇌경색 위험성이 2배이상 증가하여 노화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문제는 뇌경색이 어떠한 이상징후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라는 점이다. 뇌경색의 증상을 살펴보면 ▲신체 한쪽 팔,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둔해짐 ▲얼굴 반쪽의 감각이 둔해져 표정이 자유롭지 않음 ▲주변 시야가 좁아지고 물체가 여러 개로 겹쳐 보임 ▲동작이 서툴고 물건을 집는 등의 섬세한 움직임이 어려움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이 있다.
뇌조직은 산소와 혈액공급에 매우 민감하여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몇 분내에 세포괴사가 일어나 골든타임이 있을 만큼 증상이 발생하자마자 응급하게 병원으로가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작은 전조증상이라도 결코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되며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신경을 써야한다.
예방에는 발병원인이 혈전의 문제인만큼 혈관 건강을 위해 평소에 지나친 과로와 스트레스는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권한다. 또 염분이 높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삼가며, 야채 및 과일, 생선음식을 섭취하는 등 바른 식습관으로 성인병을 예방해야한다.
겨울철에는 특히 실내외 기온차로 혈관이 수축하며 혈류순환에 장애가 올 수 있어 보온에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한다.
흡연을 하거나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부정맥 등 뇌경색 위험질환이 있다면 발생확률이 높으니 반드시 체중관리와 함께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요소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진단기술이 발전하여 뇌MRI, MRA 등의 검사로 뇌혈관이 좁아졌거나 막혔는지의 여부를 바로 파악할 수가 있고, 이상이 있는 경우 아스피린과 같은 혈전예방제 복용이나 스텐트 시술로 뇌경색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