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시설 주요 사업을 보면, 먼저 총 94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건설 중인 1일 4만7,000톤 처리 규모의 ‘굴화하수처리장’이 오는 9월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태화강 수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굴화하수처리장의 방류수 4만톤 이상이 태화강의 유지수로 재활용됨에 따라 태화강 수량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또한 울산시는 동천강 유역에 1,850억원을 투자하여 1일 10만톤 처리 규모의 ‘농소하수처리장’을 올해 하반기에 착공, 오는 2015년 6월 준공,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천강은 갈수기 하천수량 부족으로 항상 수질관리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었으나, 농소하수처리장이 준공되면 고품질 방류수 1일 10여 만톤이 안정적으로 동천강에 공급된다.
이와 함께 시 외곽 지역의 수질개선을 위하여 1일 5천톤 처리 규모의 강동하수처리장에 390억 원, 울주군지역 소규모하수처리시설 7개 사업에 260억 원 등 총 6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연안과 소하천 수질도 적극 개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 하수처리능력은 10년전 42만톤에 불과하였으나 2015년에는 1.8배인 75만톤에 달하여 각종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게 된다.
울산시는 태화강을 비롯한 4대강 하천에 하수관거 보급 확충을 위하여 오는 2014년까지 1,98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총 391㎞의 하수관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수관거 구축 주요 사업을 보면, 태화강 상류지역은 범서, 언양, 삼남, 상북권 등 울주군 중·서부권에 하수관거 민자·재정사업으로 1,052억 원을 투입돼 하수관거 187㎞가 구축될 예정이다.
또 울산시는 총 37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구 중앙, 우정동과 남구 삼산, 야음, 대현, 옥동 등 기존 시가지 지역의 30년 가까이 된 노후 오수관 65㎞를 전면 재정비 한다.
회야강 유역 수질관리를 위하여 양산 웅상지역의 관거정비에 220억 원을 투입하여 관거정비 69㎞를 2013년 준공예정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외항강 유역 수질관리를 위하여 울주군 청량지역 관거정비에 60억 원을 투입하여 하수관거 19㎞ 정비사업을 이달 5일 착수했다.
북구 농소지역은 방어진하수처리장이 2005년 준공된 이후에도 하수관거가 정비되지 않아 동천강 수질관리에 애로가 많았다.
그러나 2012년까지 210억 원을 투자하여 38㎞의 하수관거를 확충하게 된다.
이로써 울산 4대강 유역의 분류식 하수관거 체계가 2014년에 완료되고, 농소하수처리장이 2015년 준공되면 태화강을 비롯한 동천강, 외황강, 회야강 등 4대강의 수질이 모두 1급수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snakorea.rc@gmail.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