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신화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글로벌 기계 업체인 ABB의 상하이 로봇 공장이 내년 1분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피터 보저(Peter Voser) ABB 회장은 최근 열린 '제33회 상하이시 시장 국제기업가 자문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ABB는 상하이 로봇 공장을 세계 최고의 자동화 수준을 갖춘 로봇센터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지난 2019년 9월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했다. 공장 부지 면적은 6만7천㎡에 달한다.
ABB는 '로봇으로 로봇을 제조'하는 공장을 만들기 위해 상하이 공장에 연구개발(R&D)센터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에 3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있으며 기존 스웨덴 공장은 유럽에, 미국 공장은 미주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상하이 공장은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또 ABB는 상하이 로봇 공장 외에도 최근 ABB 샤먼(廈門)공업센터 건설과 상하이롄좡(聯樁)신에너지테크놀로지 인수, 화웨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화 플랫폼 현지화 버전 발표 등을 진행하며 중국 내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ABB는 중국에 27개 기업과 1만5천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내 투자액만 누적 170억 위안(약 3조1천385억원)을 넘어선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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