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혜숙 기자 = 대구 수성구의 한 고등학생이 정부의 방역 패스에 반대한다는 국민 청원이 20만 명을 넘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백신패스(일명 방역패스) 다시 한 번 결사 반대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올렸다.
청원인은 방역패스에 반대하는 4가지 이유를 밝혔다.
우선 "돌파감염 사례가 많아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인과성 인정조차 안 해주는 사례가 태반인 판국에 백신 접종을 거부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며 "백신패스가 기본권인 인권을 침해한다"라고 했다.
청원인은 "부스터샷(3차 접종)을 요구하는 것" 또한 백신 패스 반대 이유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밝힌 이유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까지 유료화시키겠다는 정책 때문"이라며 "지금 시행된 백신 패스 정책에서는 백신 미접종자가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PCR 음성 확인서의 유효기간은 고작 48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미접종자가 이틀마다 고통스럽게 코 쑤셔가며 검사를 받아야만 하는 거다. 게다가 이 검사를 유료화하겠다는 것은 백신 접종을 강제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게시 9일 만인 5일 오후 8시쯤 답변 요건 기준인 동의 20만 명을 넘어섰다. 오늘 오후 2시 58분 기준 25만 2천여 명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송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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