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업계, 2차 백신접종률 90% 돌파…부스터샷 접종 집중

필리핀 관광부는 필리핀 내 주요도시 관광업계 종사자 대상 부스터샷 접종률이 90%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필리핀 관광부)
필리핀 관광부는 필리핀 내 주요도시 관광업계 종사자 대상 부스터샷 접종률이 90%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필리핀 관광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전세계 관광업계에 있어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은 큰 의미를 가진다. 필리핀 관광부는 현재 필리핀 주요 도시의 관광업계 종사자들 백신 접종률이 90%이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필리핀 관광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고조된 위협에 대한 예방을 위해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부스터샷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필리핀 관광부에 의하면, 수도권 호텔업계 종사자 2만5386명 중 50%인 1만2693명이 이미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했으며, 코로나19 질병관리청은 보라카이 섬의 관광업계 종사자들에게 투여할 2만 개의 백신 물량을 할당했다고 전해왔다.

필리핀 관광부는 필리핀 내 주요도시 관광업계 종사자 대상 부스터샷 접종률이 90%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필리핀 관광부)

현재 수도 마닐라 인근 지역 수도권 (NCR, National Capital Region)과 보라카이 섬의 관광업계 종사자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어서 바기오 시티와 다바오 등 주요 관광지 관련 종사자를 위한 접종이 시작됐다.

한편, 필리핀 현지 백신 접종 완료자는 격리·격리시설로 운영되는 숙박업소, 일반 호텔, 관광기업, 관광지원서비스, 지역사회기반 관광단체 등에 고용될 수 있다.

필리핀 관광부는 지난 2021년 연말 기준, 필리핀 내 관광업으로 등록된 종사자들의 1차 전체 백신 접종률이 32만5,489명 중 88.38%에 해당하는 28만278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가운데 코르디예라 행정구는 가장 높은 접종률 (104.24%) 을 보였다. 이는 접종 대상자 1만2019명에 대한 백신 접종 최초 집계 이후 신규 취업자가 일부 포함돼 총 1만 2485명을 접종한 수치다.

그 다음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은 수도권 지역(99.89%)이고, 이어서 다바오(99.11%), 중부 루손(98.91%), 북부 민다나오(98.48%), 비콜(95.49%), 동부 비사야(94.04%), 소크사르젠(91.89%), 중부 비사야(90.98%) 순이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지난 몇 달간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의지에 감사를 표하며, 정부의 무상 백신은 관광업계의 회복과 번창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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