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앗아간 꿈·희망 되찾아 주겠다"
"태양광·풍력으로 에너지 정책 망가트려"
"자유와 인권 억압하는 자들 편에 섰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원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8일 오후 9시 12분에 채널A를 통해 국민의힘 마지막 찬조연설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저는 윤석열 후보를 안 지 얼마 안 되었다. 하지만 대화를 해볼 때 마다 윤석열이 꾸는 꿈, 그가 그리고 제시하는 세상은 선명해 보인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많은 분은 문재인 정부하에서 조국과 윤미향 사태 등을 겪으면서 분개하고 그것을 바로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정’과 ‘정의’에 주목 했을 거라"며 "윤석열 후보는 공정과 정의, 그리고 상식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연설에서 윤 후보가 말한 '상식'이라는 단어에 힘을 줬다.
원전은 상시가동돼 기저 전력의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생산량이 불안정한 태양광과 풍력은 그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업계에서는 ‘상식’이라며 "이 상식을 거부한 사람들이 에너지 정책을 망가뜨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이 강화될수록 우리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편에 서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민주당은 우크라이나와 홍콩, 대만의 문제 등에 대해서 자유와 인권의 편이 아니라 억압하는 자들의 편에서 이야기했다"며 거듭 날선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평생 모아 내 집 대출을 다 갚았더니 그만큼의 세금을 내게 생긴 한 은퇴 부부의 노후를 앗아갔고, 세계를 선도한다는 자부심으로 연구실에서 밤새우던 원자력공학도의 꿈을 앗아갔고, 앞에서는 앵무새처럼 평화를 이야기하면서 서해상에서 북한에 의해 살해당한 한 공무원 가족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다시 국가를 운영하도록 할 수 없다"고 읍소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지적할 용기가 없었던 비겁한 후보"라고 규정했다.
이어 "지난 5년, 이념과 아집으로 점철된 세력이 국가를 운영했을 때 선량한 개인의 노력이 어떻게 스러져가는지 우리는 잘 보았다. 묻지마식으로 내세우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구호보다 왜 문재인 정부에서 많은 사람이 힘들어했는지를 겸손하게 반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서 있었던 선량한 국민들의 아픔을 기억한다. 민주당이 앗아간 꿈과 희망을 되찾아 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