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경제대통령 이명박"..."아차차 말실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와 합동 유세를 펼쳤다. /송영길 페이스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와 합동 유세를 펼쳤다. /송영길 페이스북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원상 기자 = 대선 당일인 9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투표독려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 대표는 "국민들께 인사드릴 때 집안 어른들 뵈듯 의관을 정제해왔습니다만, 머리를 다쳐서 오늘은 부득이 모자를 착용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지난 7일 송대표는 괴한에게 둔기로 피습을 당해 머리를 다쳤다. 

이어 "강원도 산불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온정의 손길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웃이 어려움을 겪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내일처럼 가슴 아파하고, 연대의 힘을 보여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혹시나 있을 재확산 등에 대비해 완전한 진화까지 점검하며, 큰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진・삼척・강릉・동해지역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선이 분열과 갈등,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통합의 정치, 연대와 협력의 정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송영길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유세에서 마이크를 들고 말 실수를해 화제가 됐다.

송 대표는 유세장에서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명박"을 외쳤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헷갈린 것.

또 "우리의 평화를 지킬지 연구 않는 이재명"라고 말하고는 "아차차 말실수"라고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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