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 눈높이에서 문제 풀어가길”
安 “취임 53일전 강조, 휴일반납 해야”
金 “인수위는 시행착오가 없는 기간”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민의힘)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민의힘)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서울 통의동 건물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이 걸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오전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 내부 대회의실에서 가진 인수위원들과 첫 전체회의에서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더불어 방역, 의료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우선 밝혔다.

특히 “정부 초기의 모습을 보면 정부 임기 말을 알 수 있다”면서 “항상 국민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풀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전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 내부 대회의실에서 가진 인수위원들과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국민의힘)

또 "개별 부처 논리에만 매몰되는 것을 경계해달라"며 "원활한 소통"을 강조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부처 공무원들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오늘이 취임 53일 전이며, 고로 토요일 일요일 포함한 휴일 없이 일해야만 될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제가 인수위를 한 두번 경험해 봤는데요, 연습하고 시행착오가 허용되지 않는 그런 기간이다. 최선을 다해서 새 대통령께서 제대로 일하실 수 있도록 모두가 매진하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은 “현 정부가 왜곡하고 또 어그러뜨리고 한 그런 거로서 생긴 문제도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우리 사회 변화에 의사결정 국정 체제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 부분 등 한계가 있는 현실을 뛰어넘어 그야말로 온갖 지혜를 다 동원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과거 경험상 의욕이 넘친 나머지 각자의 목소리가 나간다던지, 대통령이 정식 조각을 해서 정부 출범 이후에 차분하게 가야 하는데, 앞질러간다든지 하면서 국민들에게 여러가지 불만, 겸손하지 못한 모습으로 나가는 모습이 다소 있었다”며 “교훈 삼아서 국민들에게 안정되고 겸손한 모습으로 다가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전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 내부 대회의실에서 가진 인수위원들과 첫 전체회의에 앞서 대통령직 인수위 주요 위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전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 내부 대회의실에서 가진 인수위원들과 첫 전체회의에 앞서 대통령직 인수위 주요 위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민의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인수위원들은 이날 오후 후보지인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를 찾아 장소의 장단점 검토에 들어간다.

최종결론은 현장답사와 내부 토론을 거쳐 낸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고, 컨센서스 도출과 그리고 인수위원들이 함께 의견을 모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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