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제주)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제주도 가을 하늘이 유난히 청명하다.

정부는 9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를 발표했다. 제주자치도에서 최근 발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 양성률이 66.09%로 전국 比 가장 높게 나왔고, 전국 항체양성률은 97.83%로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우린 얼마나 많은 고통과 인내를 겪으며, 지난 2~3년간 지내왔는가.

이젠,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나 자신을 위해 또한 주변인들과 가족을 위해 여행이라는 시간을 내 봄 직할 시간이다. 그 중 제주도 여행을 단연코 추천한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한해 누계입도관광객이 현재 천만명을 조금 넘었다. 월 86만 여명이 제주도에 입도하고 있다.

제주도를 여행할 때 잘자는것과 잘먹는 것, 좋은 것을 보고 쉬는게 일반 도시인들의 생각이다. 내륙(육지)에서 제주를 가는 방법도 다양하다. 비행기, 배편 등 많은 여행객들이 다양한 이유로 제주도에 간다. 또한 제주도를 가면 제주 시내 보다는 중문이나 서귀포 등의 관광지 구경을 추천한다. 제주도 향이 더욱 물씬 나기 때문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8월 ‘2022년 여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을 발표했는데, ‘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함께 잊지 못한 여름 추억 한 장’ <사계해변+설쿰바당, 황우지 해안, 닭머르 해안길>등이 서귀포시에 위치하고, ‘촉촉한 물 안갯속 한 폭의 진경산수화’ <소정방폭포>도 서귀포 중문에 위치해 있다.

이외에도 중문 관광단지에는 여미지식물원, 대포 주상절리 등이 소재해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여기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에 ‘중문숙성돈가’ 라는 워터에이징 숙성 숯불흑돼지 전문점을 개업한 한 사장을 소개한다. 최광욱(47) 대표다. 사실 그는 여행업을 오랫동안 한 관광 전문가다. 부인과 두딸을 모시고 육지에서 제주도까지 내려가 숯불흑돼지 전문점을 어렵게 오픈했다. 맛과 청결, 그리고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한 제주 ‘중문숙성돈가’ 최광욱 대표와 일문일답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일반 돼지고기보다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가지고 있는 제주산 흑돼지, 최 대표 가게는 어디에서 고기를 공급받는가

▲“저희 중문숙성돈가는 제주도에서 낳고 자란 최상급 돼지만을 취급하는 인증점으로 최고의 돼지고기만을 엄선해 고객분들께 제공해드리고 있다. 또한 한돈에서 엄격한 검증을 통해 인증점마크를 획든한 한돈판매인증점이다”

-제주 여행을 앞두고 맛집 리스트에 흑돼지가 들어간다. 제주 지천에 깔린 흑돼지 식당 중 최 대표 가게만의 차별점은 무엇이고, 맛은 어떤 차이가 있나

▲“저희 중문숙성돈가는 워터에이징 숙성기법으로 다른 가게와 차별화를 두었다. 워터에이징이란 1~2도 저온으로 제주 청청해수에서 360시간 숙성해 고기 육질은 더욱 부드럽고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점심 특선의 경우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라면+계란후라이+밥+음료수’는 무한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김치찌개 순두부찌개는 2인분같은 1인분으로 맛있고 넉넉한 양으로 제주도민 인정 맛집이다”

-오는 손님들 연령대는, 가게 운영의 노하우가 있나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 중에서도 가족단위, 단체모임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는데 저 또한 두 딸아이에 아빠고 아빠맘으로 아이들 반찬을 준비해놓고 있다”

-제주도에 정착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도움준 지인들이 있나

▲“중학교 친구가 고깃집을 하고 있는데 많은 조언을 받았다. 그리고 많은 도민분들이 제가 만든 음식을 인정해 주시며 개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후 외국인들이 제주를 찾으면 제주도 특산물 중 흑돼지 요리를 아주 좋아 한다고 한다. 향후 외국인들을 위한 서비스나 특화된 메뉴 개발 계획 등 있는가

▲“실제로 외국 단체모임이나 관광객들이 적지 않게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식 자체가 자극적이거나 꺼려하지 않기에 맛있다고 극찬하고 재방문도 해주고 있다. 향후 외국인들이 좋아할 음식을 개발해 한국을 널리 알리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만큼 제주 흑돼지 아이템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나

▲“육지와는 다르게 제주도에서는 흑돼지가 굉장히 흔한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워터에이징이라는 숙성기법과 맛있는 음식, 최선을 다하는 친절한 서비스등 모든 면에서 손님을 감동시킬 수 있는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가게를 운영중이다”

“저는 음식점을 개업하는 순간부터 3가지 철칙을 만들었다. 맛있는음식, 청결함, 친절한 서비스는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직원들 또한 교육시키고 있다”

-개업 후 반응이 좋아 매출 규모도 늘었을 것 같다. 어떤가

▲“사실 코로나가 심각한 가운데 첫개업 한달 동안은 매출에 있어서 위기가 오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다. 하지만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최상급 흑돼지, 저희 가게만의 비법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서 방문하시는 모든 손님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기만을 기원하며, 인근 서귀포 중문 관광단지를 여행하시면 꼭 오셔서 점심과 흑돼지고기를 드셔보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가 있다면

▲“올해 목표는 현재 운영하는 가게에 손님이 많아서 확장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다가오는 12월 1일 오픈 예정으로 총 210평짜리 계약을 해, 10월 15일부터 인테리어 공사 할 예정 이다”

“추후 제주지역에 2호점~3호점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체인점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 조금 더 검증을 하고 체인점 및 직영점을 늘려갈 생각이다” (사진 이진원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