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7일 오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마이스(MICE) 산업 공정 생태계 조성 및 지속 가능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 마이스 산업의 새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마이스 산업 민·관·학이 함께하는 한국마이스산업발전협의회(Korea MICE Alliance) 형태로 개최되었다. 선포식에서는 마이스업계와 학계, 지역 마이스 전담 조직 등 기관 대표 20여 명이 합동 디지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회의용역 표준계약서’와 ‘마이스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지침’ 실무교육이 진행됐다.

◇ 공정한 마이스 산업 환경 조성 위한 국제회의용역 표준계약서 제정·확산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8월 8일부터 문체부 고시를 통해 ‘국제회의용역 표준계약서(이하 표준계약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표준계약서는 국제회의 용역에 대한 ‘총액확정계약’을 통해 업계의 적정 관리비와 이윤을 보장하고, 전염병 등 불가항력 사유 발생 시의 계약관리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절차를 제시하는 등 공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업계의 지속적 발전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표준계약서 준수 인식을 확산해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조항별 제정 취지와 적용 방법 등을 설명하는 ‘표준계약서 해설서’를 활용한 참가자 교육이 진행돼 주목을 끈다.

◇ 마이스 산업 ‘환경‧사회‧투명 경영 지침’ 발표, 참가자 실천 협약 서명

아울러 세계적 화두인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국제사회 흐름에 민감한 마이스업계에도 도입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마이스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지침’이 발표됐다.

이 지침은 국제회의 지원 조직(컨벤션뷰로), 주최자, 컨벤션센터, 참가자 등 마이스 산업 핵심 주체별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준수 사항과 해설 등을 포함해 제작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기관 대표들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지침을 실천하는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협약서에 디지털로 서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지침에 대한 참석자 교육도 함께 진행해 업계의 이해도와 실행력을 높였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는 마이스 산업의 주체들이 모두 모여 미래 한국 마이스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며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마이스 산업이 공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MICE협회, 한국PCO협회, 한국마이스관광학회, 서울관광재단, 부산관광공사, 대구컨벤션뷰로, 인천관광공사, 광주관광재단, 대전관광공사, 울산관광재단, 경기관광공사, 강원도관광재단,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전라남도관광재단, 경남관광재단, 제주컨벤션뷰로, 수원컨벤션센터, 고양컨벤션뷰로, 강릉관광개발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대한민국 MICE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기관으로서, 국내 MICE산업의 공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MICE로의전환을 실현,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MICE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하여 다음 사항을 충실히 실천할 것을 선언합니다.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 MICE산업의 ‘공정한 생태계 조성 및 지속가능한 MICE’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하나, 우리는 환경·사회·투명경영 측면에서 MICE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효율적으로 자원을 관리하며,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위해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조직 운영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항상 고려하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하나, 우리는 공정한 MICE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제회의용역 표준계약서’를활용하고,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지속가능한 MICE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MICE ESG 운영가이드’를준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상호간에 긴밀히 협력한다.

각 참여 기관은 서명을 통해 본 선언이 유효하게 성립되었음을증명하고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2022년 9월 27일 (이하 참여기관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