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0세부터 5세까지 무상보육 실시준비와 몇 일전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계획, 등록금인하 추진 계획 내놓았다"고 피력했다.

이어 "결국은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정책을 따라하게 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일찍부터 민주당은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반값등록금 등 3+1 보편적 정책을 내 놓은 바 있다며 진일보한 정책과 자세를 보여준 것은 그것이 누구던 간에 또 복지포퓰리즘이라고 폄하하던 정당이어도 진전을 보여준 것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책을 할 거면 제대로 해야 하며 생색내기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무기계약직이라고 하는 궁색한 정책으로 호도할 것이 아니라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는 반드시 정규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값등록금, 무상교육 하루 빨리 실현할 준비를 갖춰야 할 것이며, 한미 FTA 비준도 결국은 같은 길을 걸을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