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오는 5일 A조 2위와 대결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2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 대 태국 경기, 한국 최지훈이 2회말 2사 2,3루 3점 홈런을 날린 뒤 자신의 타석 때 홈을 밟은 김혜성, 김동헌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10.02./사진= KBO 제공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2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 대 태국 경기, 한국 최지훈이 2회말 2사 2,3루 3점 홈런을 날린 뒤 자신의 타석 때 홈을 밟은 김혜성, 김동헌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10.02./사진= KBO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자 기자 =류중일호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을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3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17-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야구는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A, B조 상위 1, 2 위 팀이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함께 B조에 속한 대만-홍콩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은 1차전서 홍콩에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2차전서 대만에 0-4 패배를 당했다. 이날 태국을 누르면서 조별리그를 2승1패로 마무리했다.

B조 최약체 태국을 만난 한국의 화력이 뜨겁게 발산됐다.

최지훈(SSG 랜더스)이 이번 대회 한국의 첫 홈런을 때려내는 등 2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을 책임졌고,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을 올렸다.

선발 투수 나균안(롯데)은 4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한국은 1회부터 약체 태국을 두들겼다. 1번 타자 김혜성(키움)이 상대 선발 포옴웃 우띠꼰을 상대로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때렸고, 최지훈(SSG)의 땅볼에 3루 주자 김혜성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윤동희(롯데)의 사구와 노시환(한화)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든 뒤 문보경(LG)의 내야 땅볼 때 윤동희가 득점했다. 이후 윤동희(롯데)의 사구와 노시환(한화)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든 뒤 문보경(LG)의 내야 땅볼 때 윤동희가 득점했다.

2회에는 4점을 더 챙겼다. 김동헌(키움)의 볼넷과 김혜성의 우중간 안타 등으로 연결한 2사 2, 3루에서 최지훈이 태국 선발 품웃 우티꼰을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번 대표팀 첫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후속 윤동희도 타구를 왼쪽 담장 밖으로 보내면서 연속 타자 홈런 타자 홈런으로 격차를 6-0으로 벌렸다.

한국은 계속 달아났다. 한국은 3회에도 홈런을 생산했다. 김주원(NC)이 1사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상대 선발 투수를 강판시켰다.

7-0으로 앞선 4회엔 김혜성의 볼넷과 최지훈의 몸에 맞는 공, 상대 투수 보크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윤동희가 싹쓸이 우전 2루타를 폭발하면서 9-0까지 달아났다.

공격은 계속됐다. 후속 타자 노시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다시 잡은 뒤 문보경이 우익선상 2루타, 강백호(KT)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폭발시키며 12-0을 만들었다.

한국의 계속된 공세에 흔들린 태국이 연이은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하며 점수 차는 13-0까지 벌어졌다. 무사 만루에서 대타 박성한의 땅볼에 3루 주자 김주원이 홈으로 뛰어들어 14-0으로 도망간 한국은 최지훈의 우전 적시타로 15점 째를 채워 콜드게임 조건을 완성했다. 노시환이 2사 2, 3루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까지 날려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오는 5일 오후 1시 A조 2위와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고 6일 오후 1시 A조 1위와 두 번째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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