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전 차관, 외교부 장관 물망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개인정보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8 /서울뉴스통신 이창호 기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개인정보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8 /서울뉴스통신 이창호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국가정보원장으로,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은 외교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당시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2009년 대검 중수부장으로 발탁돼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했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는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네거티브 대응을 이끌었다. 올해 6월 말 권익위원장으로 발탁돼 6개월 동안 권익위를 이끌었다. 사법연수원 15기로 충청남도 예산 출신이다.

외교·안보 라인도 개편될 예정이다. 안정적 업무 능력을 보여온 조태용 안보실장은 국정원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조 실장은 14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북미1과장, 주태국대사관 참사관, 북미국 제2심의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대미 외교와 북핵 문제 전문가로 제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다.

조태열 전 차관은 외교부 장관에 오를 전망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조 전 차관은 통상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경제통 외교관으로 평가받는다. 주(駐)스페인 대사, 주유엔 대사를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 철학에 부합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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