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대표연설서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 제안"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에 실패했고, 22대에 국회에서는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토대로 22대 국회에선 5대 민생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원내대표는 5대 민생개혁으로 △노동개혁 △저출생 대책 △규제개혁 △국토개혁 △금융개혁을 제시했다.
아울러 22대 국회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및 외부 독립기구를 통한 선거제도 개선 △선거구 획정 권한의 중앙선관위원회 위임 △별도의 독립기구에서의 국회의원 세비 증감지급 방식 결정 △국회선진화법 정상화 △입법 품질 개선 등 5대 정치개혁을 추진해 의회정치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회의 공동대응 필요성을 제기하며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는 목적은 분명하다"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리 국민을 겁박해서 4월 총선에 개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길은 한미동맹에 기반을 둔 튼튼한 안보에서 출발한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확고한 억제능력을 갖추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압박할 때, 북한 정권도 변화와 개방의 길로 나설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안보를 놓고 여야가 정쟁을 벌이는 일은 없어야한다"며 "주요 군사적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