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별빛야행'…22일 1차 온라인 예매 시작

2022년 '경복궁 별빛야행' 행사 모습. / 문화재청 제공
2022년 '경복궁 별빛야행' 행사 모습. / 문화재청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경복궁에서 궁중음식을 먹고 야경을 즐기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4월3일부터 5월4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에 하루 두 차례씩 ‘경복궁 별빛야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체험하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경복궁 북측권역 야경을 탐방하는 궁궐 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소주방에서 전통 국악공연을 관람하면서 궁중음식 '도슭수라상'을 체험할 수 있다.

'도슭수라상'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받았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기 도시락에 담아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채식 메뉴가 새로 선보인다. 채식 메뉴는 행사 참여 3일 전까지 티켓링크 전화 상담실을 통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궁중음식 체험 후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경복궁 야간 탐방이 이어진다. 자경전을 시작으로 장고, 집옥재, 팔우정, 건청궁을 거쳐 향원정에 이르는 경복궁 북측권역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가 점등됐던 건청궁과 향원정에서는 근대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던 고종의 이야기를 담은 극을 관람할 수 있다.

경복궁 별빛야행의 백미로 취향교를 건너며 향원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상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입장권은 오는 22일과 4월12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회차당 34명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2024 경복궁 별빛야행' 포스터 / 문화재청 제공
'2024 경복궁 별빛야행' 포스터 /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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