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창작아케이드 청년 공예작가 지원
상호 간 문화·정보 교류를 통한 협력전시 추진…9월 첫 전시

서울공예박물관 전경. / 서울공예박물관 공식 계정 갈무리
서울공예박물관 전경. / 서울공예박물관 공식 계정 갈무리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서울문화재단과 젊은 공예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창작 지원 시설 중 공예 부문에 특화된 '신당창작아케이드'와의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중구 마장로 중앙시장에 있는 신당창작아케이드는 국내 대표적인 공예·디자인 창작 레지던시(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에 필요한 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공간)다.

2009년 개관 이후 매년 청년 공예작가 35인을 선정해 창작 공방 35개실과 공동 지원 시설 12개실, 아트 마켓, 갤러리 등을 제공한다. 오화진(섬유), 신혜정(금속), 김충재(도자·제품), 류종대(아트퍼니쳐) 등 작가를 배출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신당창작아케이드 작가들 작품에 대한 협력전시 개최 △각종 프로그램의 운영과 홍보 △공예문화상품 개발 및 판매에 힘을 모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공예박물관과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9월 공예박물관 쇼윈도갤러리 전시와 10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와 함께하는 기획전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젊은 공예인들의 예술세계를 시민들에게 더 자주, 더 가까이 선보이는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정보를 활발하게 나눠 시민들의 공예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더 나아가 한국 공예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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