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1년 9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를 앞둔 윤이나(하이트진로)가 고개를 숙였다.

윤이나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골프 선수로서 지난 잘못을 돌아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프로의 책임이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배웠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당시 1라운드에서 잘못된 볼 플레이(오구 플레이)로 골프 규칙을 위반하고도 뒤늦게 신고해 대한골프협회와 KLPGA로부터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골프협회와 KLPGA는 지난해 징계 기간을 1년 6개월로 경감 해줬다. 징계 기간이 끝난 윤이나는 내달 4일 제주에서 개최하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윤이나는 “KLPGA 국내 개막전에서 다시 시작을 해보려고 한다. 조금 일찍 복귀할 기회를 주신만큼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수가 돼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지난달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오픈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