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증강현실로 즐기는 국가유산 콘텐츠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문화재청은 경기·강원지역 기관 60곳에서 '찾아가는 국가유산 디지털 체험관 '이어지교'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어지교'는 지난해 24곳에서 6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체험관은 '마음을 담은 보자기'라는 주제로 보자기로 포장한 선물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조성된다. 가상현실(VR) 체험관에서는 '공룡 화석지'와 '해인사를 구하라' 등 2개 콘텐츠로 선보인다.
'공룡 화석지'는 중생대 백악기 시대로 돌아가 당시 한반도 남해안에 실존했던 공룡과 생태를 360도로 체험할 수 있다.
'해인사를 구하라'는 6·25전쟁 당시 해인사를 구한 김영환 장군이 되어 비행기를 조종하는 등 국가유산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무형유산 볼륨메트릭'은 종묘제례악 일무와 제주해녀 등 무형유산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헤리티지 시네마관'에서는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 '무동: 조선의 아이돌, 사랑을 만나다',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시인의 방'이 상영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어지교’를 전국 확대 운영하는 등의 적극 행정을 통해 디지털 국가유산 향유격차를 해소하고 국가유산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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