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강원)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6년 차 윤상필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첫 우승을 일군 그는 우승 펏을 넣고 물세례를 박스채로 받고 두손을 힘껏 뻗었다.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의 우승자는 윤상필이었다.
윤상필은 14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전반에만 버디 5개, 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해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치며 코스기록지를 제출했다.
이날 무결점 경기력을 선보인 윤상필은 오전 11시41분 박상현, 이규민과 한조를 이뤄 티업에 들어갔다. 박상현은 대회 마지막날 12언더파에서 시작해 한타를 잃으며, 마지막날 6언더파를 몰아치고 있는 이정환과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가 후반에 버디 등을 추가하며 이날 2언더파를 기록, 총 14언더파 270타를 쳐 단독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정환의 마지막날 저력도 돋보였다. 이정환은 이날 버디8개를 몰아쳤으나, 보기2개를 묶어 13언더파 271타로 아쉬운 3위에 만족해야했다.
윤상필은 2019년 KLPGA 투어 데뷔 이후 생애 첫 우승이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거둔 준우승이다.
윤상필은 "오늘 이후로도 샷 감만 유지하면 남은 라운드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1라운드 후 소감을 밝힌 바 있는데, 그의 바램데로 대회 마지막날 웃을 수 있었다.
4위는 이날 4타를 줄인 장유빈이, 김비오와 배용준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 허인회, 김준성, 이형준이 10언더파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