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8시 폐막식...60만 명이 행사장 찾아 성공적인 축제"
"바가지요금· 부스임차비· 1회용품 없는 3무(無)축제 모두 만족"
" 1회용품 사용 금지...생활도자기·다회용기 이용"

【서울뉴스통신】 이진우 기자 =지난 3일 개막식을 가진 여주도자기축제가 12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2일 오후 8시 폐막식에서 주체측은 전국에서 60만 명이 행사장을 찾은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밝혔다.
도자기축제는 천송동 국민관광지에서 "마주 봄, 함께라서 행복한 자기"라는 주제로 전시판매와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 해마다 열리는 일상적인 축제에서 과감하게 탈피, 처음으로 바가지 요금, 부스임차비용, 1회용품 없는 3무(無)축제여서 도예인 모두가 만족해 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 축제장에서나 바가지 요금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번 축제에서는 부스참가자들을 모집하면서 아예 가격 표시를 공개했다. 사상 처음으로 도자기홍보판매관이나 먹거리장터 등의 부스임차료도 받지 않았다.

매출은 3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부수에 입점한 도예인 A씨는 고맙다며 100만 원을 후원하겠다고 했고, 주체측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여주시청에 내면 된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1회용품 사용을 금지 시켰다. 생활도자기와 다회용기를 이용했다. 축제장 주변에 마련된 쓰레기통이나 총량제봉투가 텅텅비었다. 환경축제까지 1석2조의 효과를 거뒀다.
밤이 된 저녁 9시부터는 축제장에서 각종 영화가 상영됐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이 직접 기획제작한 '조폭마누라'시리즈, 홀리데이 등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도예인 여려분께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 34년 전 1990년 5월에 여주도예인들이 기금을 모아 시작한 여주도자기축제는 전통도자기의 세계화를 선도해 왔다"고 극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