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한-인니 산업통상장관 회담 개최
CEPA·RCEP 등 플랫폼 활용 경제협력 강화
수입물량제한시스템 따른 애로 해소 당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민관합동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5.08) /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민관합동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5.08) /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의 전기차 인센티브 강화 등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22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함께 올해 첫 한-인도네시아 산업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인구 4위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지닌 국가로, 니켈 매장·생산량 세계 1위 등 풍부한 핵심광물을 바탕으로 매년 성장률 5% 수준을 기록하는 나라다.

양측은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통상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미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안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의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와 인도네시아 '수입물량제한시스템'에 따른 애로 해소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인도네시아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온실가스 국제감축과 같은 미래 신산업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 뜻을 같이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3차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회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해 무역투자, 산업협력, 에너지 등 협력 의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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