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담당자들이 집필진으로 참여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국가유산청이 업무 담당자들이 직접 집필진으로 참여해 만든 행정의 종합 안내서를 발간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청 출범에 맞춰 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의 보존·관리·활용 업무를 총망라한 '국가유산 행정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국가유산청은 60여 년간 '문화재 체계에서 벗어나 국가유산을 문화자산으로 가꿔가기 위해 '국가유산' 체계로 새롭게 전환한 바 있다.
국가유산청 업무 대부분은 국가유산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국가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업무다.
국가유산청은 "지자체의 경우 국가유산을 전담하는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담당자의 인사이동이 잦아 국가유산 행정의 전문성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던 터라 국가유산체계 출범을 계기로 지자체와 협업 강화와 국가유산청 업무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돕기 위해 가이드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이드북에는 국가유산 지정·해제·등록·말소, 현상변경, 각종 조사, 국가유산 유형별 위원회 등 국가유산 행정 전반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유산정책국, 문화유산국, 자연유산국, 무형유산국으로 분류해 안전, 교육, 수리, 발굴, 전통조경, 전승지원, 산업에 대한 각 국가유산 유형별 전문 업무도 수록됐다.
특히, 국가유산청 담당자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누가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했다.
가이드북은 책자 형태로 전국 각 지자체에 배포될 예정이다. 현재 국가유산청 웹사이트에 게시돼 있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지자체와 국가유산 현장의 원활하고 신속한 업무를 돕기 위한 혁신 방안을 고안해 국가유산의 온전한 보존·전승·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