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경기)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19세 신인 프로골퍼의 패기는 당찼다.
2024 시즌 첫 루키 우승이 나왔다.
‘루키’ 유현조는 8일 경기 블랙스톤 이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68타, 70타, 68타를 치며 결승에서 성유진과 배소현과 챔피언조를 이룬 유현조는 이날 전반에 보기 2개를 범했으나, 이번 대회 들어서 남다르게 후반에 강한 모습을 결승에서도 여실히 보여줬다.
그는 9번, 10번, 11번, 13번, 17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냈다. 이날 69타를 치며 총합계 275타 13언더파로 성유진과 두타 차 우승을 일궈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골프채를 손에 쥔 유현조는 할머니가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며 자연스레 골프와 친해지는 계기를 맞았다고 했다.
한체대에 다니는 유현조는 ”우승선물로 부모님께 시계를 사주고 싶다“며 아울러 ”성적이 안 좋았을 때 계속 도와준 삼천리그룹 이만득 회장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현조는 올 시즌 1승을 더하고 싶다고도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성유진이 2위, 윤이나가 3위, 김재희, 김수지, 배소현이 공동 4위, 이제영이 7위, 김효주가 박지영과 공동 8위, 이다연, 홍정민, 이예원, 현세린이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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