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학교 방향 창포회전교차로 진·출입 운전자 판단 혼동
무안국제공항 주변 잡초·갈대 운전자 시야 확보 방해

무안국제공항 진출입 창포회전교차로 화단에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 있다. / 사진 = 박남호 기자
무안국제공항 진출입 창포회전교차로 화단에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 있다. / 사진 = 박남호 기자

【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박남호 기자 = 무안국제공항은 목포공항의 대체 공항으로 2007년 11월 8일 개항했다. 그 당시 목포공항은 지역 항공수요가 부족했으며, 지리적 여건상 활주로 거리가 짧아 공항으로써 제대로 된 기능을 갖추지 못했다. 결국 목포공항은 1993년 7월 26일 아시아나항공 사고(탑승인원 110명 중 66명 사망)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후로, 현재 해군제3함대 항공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개항하면서부터 항공수요 부족, 접근성 불편, 적자운영 등으로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이에 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무안군 청계삼거리(목포대학교 방향)에서 무안국제공항 방향으로 총연장 8.12㎞(도비 945억 원) 4차선 확·포장공사(지방도 815호선)를 2010년 6월 착공하여 2022년 1월 7일 개통했다.

창포회전교차로 주변 복잡한 도로망 위성사진 / 출처 = 카카오맵
창포회전교차로 주변 복잡한 도로망 위성사진 / 출처 = 카카오맵

창포회전교차로는 지방도 815호 선으로 무안국제공항 인근 톱머리 해수욕장 뒤쪽에 위치해 있어 차량 통행이 많은 편이다. 또한 주변에 횟집, 카페, 펜션들이 자리 잡고 있어 외부 관광객들이 초행길에 많이 지나가는 곳이다.

보통 지자체는 추석 명절이 되면 주요 관광시설이 있는 곳이나 사람이 많이 찾는 곳에 대하여 대대적으로 제초 작업을 실시한다. 무안국제공항은 말 그대로 국제적인 장소로 내외국인이 고향을 방문하고 관광하기 위해 찾는 장소다.

무안국제공항 창포회전교차로 앞 진출입로 코너에 잡초와 갈대가 운전자의 사야를 가리고 있다. / 사진 = 박남호 기자
무안국제공항 창포회전교차로 앞 진출입로 코너에 잡초와 갈대가 운전자의 사야를 가리고 있다. / 사진 = 박남호 기자

무안군은 이번 추석 창포회전교차 및 공항주변도로 제초 작업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잡초와 갈대가 무성해져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있다.

여기에 회전교차로 통행 및 주변이 복잡하게 설계돼 있어 직진, 우회전, 좌회전 등 운전자의 순간적 판단에 혼동을 주고 있다. 즉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불편하고, 주변 시설이 복잡해 운전자가 통행할 때 혼동하고 불편하다는 것이다.

무안국제공항은 2025년 공항역 KTX가 개통 예정이며, 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의 중장거리 국제노선 취향을 위해 현재 활주로 2,800m에서 3,160m로 연장하여 KTX개통 날짜에 맞추어 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에 무안군은 이번 추석 명절을 떠나 향후 국내외항공 수요에 맞는 지속적 교통안전 체계 확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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