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흡등급,중기부·인사혁신처·개인정보위·검찰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국가정보원이 중앙 행정기관의 보안관리 역량 제고를 골자로 첫 실시한 '정부 보안업무' 평가에 대한 최종 등급이 첫 공개됐다.
국가정보원이 발표한 최종 등급에서 외교안보 부문은 방위사업청이, 경제부문은 농촌진흥청, 공공안전에는 해양경찰이 우수 등급을 차지했다.
반면, 경제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사회문화 부문의 인사혁신처, 그리고 공공안전 부문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검찰이 최하위의 미흡 판정을 받는데 그쳤다.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구랍 30일 해당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보안업무 수행체계 △인원 △문서 △시설보안 분야별로 나눠 평가를 실시, 전격 공개했다.
국정원이 공개 발표한 관련 근거법령은 국가정보원법 제4조(직무)와 대통령령(보안업무규정 제3조의2)에 의거, 홈페이지를 통해 시각적 도표화로 제작된 리스트를 내놓았다.
대단원은 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공공안전으로 나눠 소속 기관을 우수,양호,보통,미흡 등급으로 세분시켜 도식화 했다.
대상기관은 중앙행정기관이며, 총 49개 기관으로 평가 주기는 연 1회 단위로 실시했다.
평가절차의 경우 평가지표(체계) 제시에 따라 보안업무수행체계ㆍ인원ㆍ문서ㆍ시설보안 등 4개 항목 33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연도별 실시계획을 통해 사전에 제시된 점이 이채롭다.
실적 점검·분석은 평가 대상기관이 평가 지표에 따라 실적을 제출하면, 평가주관 기관이 서면 평가를 실시하고 민간평가단은 현장실사를 수행하는 기법으로 진행됐다.
점수·등급·순위 부여는 총점(100점) 기준으로 우수(100~85점), 양호(84~70점), 보통(69~50점), 미흡(50점 미만)으로 나눠 평가했다.
그밖에 결과 공개 및 활용은 공개 여부, 부분공개, 등급만 공개하고 세부 결과는 해당기관으로 제공됐다.
공개 방법은 수감기관의 홈페이지이며, 기타는 기관별 평가등급만 공개하고 자료 배포를 통해 대외 공표·24년 평가결과 순으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