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개최'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금융인 여러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입니다.
다시 한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님 등
6개 금융권협회 회장님들께 감사드리며,
금융인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금융인 여러분,
최근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상황, 미국 신정부의 정책기조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진 모습입니다.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 대응해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우리 경제·금융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점검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국제금융협력대사 파견, 한국경제설명회(IR) 개최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도 적극 알리겠습니다.
둘째, 자본시장 선진화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외국인의 외환거래 접근성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높이고,
국채투자 인프라를 전면 개편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밸류업 세제 지원,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경기와 민생 회복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정책금융 공급을 611조 원까지 확대해 경기를 뒷받침하고,
2%대 반도체 저리대출 공급 등을 통해
실물경제를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서민 정책금융을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 원 공급하고,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도 추가로 확대하는 등
민생금융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대내외 불확실성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렵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금융권도 충당금 확충 등
위기대응능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투자를 결정하는 등 시장상황에 차분하게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에 있는 금융인 한 분 한 분이
외국인투자자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국경제의 건전성을 알리는 민간 국제금융협력대사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은행권에서 마련한 연 6~7천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지원 방안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행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금융인 여러분의 건승과
우리 금융산업의 힘찬 도약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1. 3.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 상 목
◇ 사진설명 :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윗줄 왼쪽부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김형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아랫줄 왼쪽부터)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