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개성 넘치는 ‘힙스토어’로 지역 상권 활성화 박차
【경기·중서부 = 서울뉴스통신】 김대운 기자 =성남시가 1월 6일부터 성남사랑상품권 5000억원을 1분기 내(1~3월) 10% 할인하여 판매키로 했다.
현금 9000원을 내고 1만 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으며,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착(chak)’ 앱에서 6일 오전 6시부터 구입할 수 있다.
지류 상품권은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NH농협은행,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관내 120 판매처에서 구입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과 소규모 점포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역상품권 착(chak)’ 앱과 연동된 민간 배달앱 위메프오와 먹깨비를 통해 주문 및 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신상진 시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2025년 1분기에 성남사랑상품권 5000억원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신 시장은 “이번 대책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소비 촉진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개성 넘치는 ‘힙스토어’로 지역 상권 활성화 박차를 기하기 위해 제1회 ‘힙스토어 오디션’ 통해 5개 점포를 선정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추가 모집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이 직접 뽑은 개성 넘치는 ‘힙스토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시는 브랜딩 작업을 마친 힙스토어 5곳에 대해 지난달 현판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힙스토어(Hypstore, Hyper Local Store)는 슬리퍼를 신고 이용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우리 동네의 특색있는 점포를 뜻한다.
최종 선발된 힙스토어 5개 점포는 ▲다올래김밥(어린이 맞춤 전문 김밥, 분당구 판교역로) ▲덕순이네(전통떡에 대한 새로운 해석, 수정구 수정북로) ▲성남소극장(예스 키즈존, 아이들이 최고의 고객, 수정구 수정로) ▲필아웃커피(커피의 모든 것, 분당구 벌말로), ▲헤이스콘(친절 듬뿍 스콘 맛집, 분당구 야탑로)이다.
시는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점포 경쟁 오디션을 전국 최초로 진행한 바 있다.
총 96개 점포가 지원했으며, 최종 65개 점포가 오디션에 참여하는 등 성남시 소상공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힙스토어 오디션에는 총 7556명의 시민이 참여해 11만4985표를 투표하는 등 성남시민의 높은 관심과 열정이 반영됐다.
성남시는 선정된 힙스토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로고(BI) 개발 ▲간판 개선 ▲포장 디자인 개선 등 상권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브랜딩 사업을 지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2025년에는 더 많은 힙스토어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올해 선발된 힙스토어와 협업을 강화하고, 상반기 내 추가 오디션을 추진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