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행감에 앞서 접수한 시민제보 183건 처리결과 통보
최근 5년간 폭증한 시민제보,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의식 반영
효율적인 시민참여 확대 창구 다양화·시스템 개발 추진 예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88회 미래서울 아침특강'에 참석해 강의를 듣고 있다. 왼쪽은 최호정 서울시의회의장. (2025.01.08) / 사진 = 서울시 제공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88회 미래서울 아침특강'에 참석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왼쪽)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2025.01.08) / 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시의회는 2018년 시민제보가 도입된 후 작년에 가장 많은 서울 시민들의 의견이 접수됐고, 그만큼 시민들의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크게 확대 됐다고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작년 9월 2일~10월 21일까지 50일간 접수된 총 183건의 시민제보 처리 결과를 시민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특히 최근 5년간 접수 건수가 15배 이상 늘어난 점(2019년 13건 → 2024년 183건)에 주목했다.

지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는 11월 4일~17일까지 14일간 진행됐으며, 접수된 의견은 각각 소관 상임위원회로 전달돼 면밀한 검토를 거쳐 감사 과정에서 활용됐다.

서울시의회는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의원 질의가(서면질의 포함) 51건 이뤄졌으며, 그중 19건은 의원이 수감기관에 직접 질의를 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서울시의회는 앞으로 시민참여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제보의 의견 수렴 창구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기존의 온·오프라인 제보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제보 등 간편한 제보 방식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부서와 시스템 개발 및 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민제보를 통해 서울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2025년도에도 더 많은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 전반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실제 행정개선과 정책변화로 이루어진 사례를 의원에게 공유해 향후 의정활동과 정책방향 설정의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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