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직전조사대비 12%p 하락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 연장이 이뤄진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1월 2주 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36%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0%포인트가 올랐고, 민주당은 12%포인트 내렸다.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이외 정당·단체 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19%로 집계됐다.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의 73%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73%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4%, 민주당 3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9%였다. 지난달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두드러졌던 민주당 지지세가 다소 약해졌다.
갤럽은 이와 관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및 체포영장 집행 불발 등으로 진영 간 대립이 첨예해지며 기존 여당 지지층의 정권 교체 위기감이 높아졌고, 제1야당에 힘을 실었던 중도·진보층의 기대감이 잦아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