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일 대관…배구 경기,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

장충체육관 전경 / 서울시설공단 제공
장충체육관 전경 / 서울시설공단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장충체육관 방문객 수가 2년 연속 3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중구 장충체육관 방문객 수가 30만6000명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26만~31만명이 장충체육관을 방문했다. 2019년에는 2015년 재개장 후 최대인 31만명을 기록했다.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4만명, 3만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2022년 17만명, 2023년 31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3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지난해 장충체육관 대관일은 모두 253일로 이 중 126일 동안 93건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장충체육관은 우리카드 남자배구단과 GS칼텍스 여자배구단 홈구장으로 활용돼 지난해 배구 경기가 35회 개최됐다.

포럼, 콘서트, 기념식 등 행사가 58건 열렸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사업 전략과 제품 혁신을 소개하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가 개최됐다. 이 외에 강다니엘 콘서트, YB 전국투어, 프로미스나인, 어반자카파, 자우림 등 공연과 성시경·백현·변우석 팬미팅 등 문화행사 27회가 열렸다.

실리카겔 콘서트 / 사진 = 서울시설공단 제공
실리카겔 콘서트 / 사진 = 서울시설공단 제공

2년간 가장 많은 관객이 찾은 문화행사는 지난해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실리카겔 콘서트로 모두 1만2000명이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이 기간 배구 경기에 3000명 이상이 방문한 횟수도 16회다.

공단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체육관 조명 개선, 출입구 안전 디자인 적용, CCTV 성능 보완 등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과 차별화된 콘텐츠 유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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