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오찬으로 회의 연장…내각과 국정철학 공유
공약 검토·업무 현황 점검…대안 제시도 병행
"대통령실 인력 복귀, 업무 기반 마련 중"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재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재해의 특이성과 대비 대책, 해결 방안 등을 놓고 깊이 있고 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으며, 이재명 대통령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도시락 오찬 형식으로 회의를 연장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정 철학을 내각과 공유하면서 공약 관련 사항을 검토하고 각 부처의 업무 현황을 파악하며 필요한 대안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전경 / 사진 = 대통령실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전경 / 사진 = 대통령실 홈페이지 갈무리

또한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통령실에 파견됐던 공무원들이 대부분 원래 소속 기관으로 복귀한 상황도 함께 전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에 근무하던 직원들이 대부분 복귀해, 이제 조금씩 업무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강 비서실장은 오는 8일 대통령실 직원들과의 업무 조회를 통해 주요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전화통화는 여전히 조율 중에 있다. 강 대변인은 “계속되는 국무회의 등 현안으로 인해 본격적인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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