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산불피해지역 방문해 ‘미래 도시 비전’ 모색

【경북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경북도는 11일부터 12일까지 영덕 오션비치 리조트에서 도내 22개 시군 도시계획·개발 담당 공무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도시계획․개발 분야 담당 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영덕 산불 피해 현장 방문이 포함되어 있어,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을 찾아 피해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재난 이후의 실질적인 마을 재건과 도시계획 수립에 대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첫 강의를 맡은 이일희 한양대 겸임교수는‘경북도 공공기여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공공기여는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이번 발표는 향후 시군의 공공기여 정책 방향 설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윤병식 백상피앤디건축사사무소 실장은‘도시개발사업 환지계획 및 처분에 대한 특강’을 발표하며 실제 사례를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의 추진 절차와 행정과정을 설명하고, 사업 계획 수립부터 인허가, 보상, 착공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행정적 문제와 민원 해결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비결을 공유했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재난 현장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주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따뜻한 도시계획․개발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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