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10월 17일, 4주간 특별관리 시행
평시 대비 13.5% 물량 증가…추가 인력 5500명 투입
집화 제한·건강 점검 등 종사자 보호 조치 강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토교통부는 ‘추석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 / 사진 = 신화통신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토교통부는 ‘추석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 / 사진 = 신화통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토교통부는 ‘추석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급증하는 배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 4주간을 ‘추석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추석 택배 물량은 평소 대비 13.5% 늘어나 하루 평균 2032만 박스가 배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기준 평시 하루 평균은 1790만 박스였다.

‘택배 특별관리기간’은 2021년 택배 종사자 과로사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돼, 추석과 설 명절 두 차례 운영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에도 주요 택배사들이 간선·배송 기사, 상하차 및 분류 인력 등 약 5500명을 추가 투입해 원활한 물량 처리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종사자 안전을 위한 보호 조치도 강화된다. 명절 연휴 하루~이틀 전부터 주요 택배사는 집화를 제한해 연휴 기간 종사자들이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영업점마다 건강관리자가 배치돼 종사자의 건강 이상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온라인 쇼핑몰 등 대형 화주들에게도 물량 분산과 집화 제한 등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자체와 공공기관에도 성수품 주문이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사전 주문을 통해 물량을 분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명절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원활한 배송이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일부 물품 배송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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