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정치플랫폼 '한컷'에 이같이 밝혀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4.22)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4.22)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문턱을 넘은 가운데 전직 검사였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를 두고 "한국식 의료보험제도를 없애고 개인별로 비싼 사보험을 들어야 하는 시대로 바꾼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한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정치플랫폼 '한컷'(한동훈+컷) 게시판에 올라온 '검찰 폐지의 심각성, 위험성을 모르는 사람한테 어떤 식으로 설명해 주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이같이 언급했다. 

질문자는 "검찰 폐지의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도 대다수고 검찰 폐지 잘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다"며 "검찰 폐지의 심각성이나 위험성을 꼬집으면 극우 몰이를 하는 사람이 대다수인데, 어떻게 해야 저런 사람도 끄덕일 수 있게 검찰 폐지의 위험성을 쉽게 설명할 수 있겠냐"라고 물었다.

한 전 대표는 이에 "예전에는 돈 떼이고 고소하면 무혐의라도 검사가 돈 빌린 사실관계는 밝혀주니 그걸로 떼인 돈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각자 형편에 맞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싸워야 한다. 정의를 형편에 따라 사야 하는 시스템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부자나 힘 있는 사람들은 상관없고, 나머지 모든 국민이 고통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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