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팔레스타인 무함마드 무스타파 총리는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조기 복구와 장기 재건을 위한 5개년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무스타파 총리는 서안지구 라말라에 있는 내각 청사에서 열린 국제 파트너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팔레스타인 정부가 ‘가자 복구·재건 이행 프로그램(Gaza Recovery and Reconstruction Implementation Program)’을 통해 통합된 재건 틀을 마련했다"로 덧붙였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 비상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가자 복구·재건·개발을 위한 아랍 계획(Arab Plan for Recovery,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in Gaza)’을 기반으로 한다.
무스타파 총리는 또, 2년에 걸친 전쟁으로 인한 가자지구의 피해와 손실 규모가 670억 달러를 초과했다는 국제 평가 결과를 인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목표로 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이같이 적으며 “방금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마쳤으며, 매우 생산적인 대화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전쟁이 끝난 후 러시아와 미국 간 무역 관계 강화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의 전화 통화를 통해 큰 진전이 있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세바스티앵 레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16일(현지시간) 국민의회(National Assembly)에서 진행된 두 건의 불신임 표결을 모두 통과, 정치적 위기 속에서도 정권 붕괴를 모면했다.
이번 불신임안은 앞서 정부가 추진하려던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며 극좌 성향의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와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이 각각 제출했다.
레코르뉘 총리는 정치권의 반발을 완화하고 지지를 얻기 위해, 법정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올리는 연금 개혁의 시행을 차기 대선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양보 조치는 특히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당(Socialist Party)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이 브라질산 제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양국이 16일 공식 양자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이달 초 룰라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화상 회담에 이어 열리는 것이다.
룰라 대통령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같이 전하며 “내일 협상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예멘의 시아파 후티(Houthis) 측은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참모총장 모하메드 압둘카림 알구마리(Mohammed Abdulkarim al-Gumari)가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후티가 운영하는 위성 채널 알-마시라(al-Masirah)가 보도한 성명은 그와 함께 여러 고위 장교들도 동일 장소에서 사망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추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후티는 성명에서 “(이스라엘과의) 적과의 충돌이 끝나지 않았으며, 시오니스트 적은 저지른 범죄에 대해 억제적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소식통에 따르면, 하마스 대표단이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전후 안보 문제와 이스라엘과의 휴전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카이로에 도착했다.
소식통은 신화통신(Xinhua)에 “논의의 핵심은 약 1,000명의 팔레스타인 보안 인력을 가자에 배치하는 방안이며, 이들은 이집트와 요르단에서 훈련을 받은 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감독 아래 치안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이는 가자지구의 안정을 회복하고 자치정부의 통제권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는 하마스가 가자 내 보안 기구에서 철수하고 무기를 인도하는 문제도 논의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지원하는 평화 구상의 일부라고 언급했다.
